휴가철 `도심 속 캠핑` 뜬다…포장음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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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휴가에 먼 곳으로 떠나는 대신 도심에서 캠핑을 즐기겠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한달간 신세계몰 고객 1천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 32%가 휴가를 떠나는 대신 도심에서 시간을 보내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심 속 휴가를 선택한 사람 가운데는 캠핑장이나 공원 등지에서 무박 캠핑을 즐기겠다는 사람이 68%로 가장 많았습니다.
휴가 예산에 대해서는 30만원 이하로 쓰겠다는 사람이 43%로 가장 많았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도심에서 무박 캠핑을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불황으로 알뜰한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이 늘어난 데다 아웃도어 열풍으로 캠핑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추세 속에 백화점 포장 음식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신세계백화점의 델리코너 매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평균 14.4%, 주말에는 19% 증가했습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알뜰 캠핑족들을 겨냥해 오는 20~22일 `푸드페스티벌`을 열고 소시지, 맥주, 삼겹살 등 바캉스에 적합한 포장 음식을 판매합니다.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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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