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코스맥스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770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74억원으로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액은 유사하나 영업이익은 1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 매출 기반인 브랜드샵 시장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업체간 할인 경쟁 돌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코스맥스의 생산 물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한방화장품, 홈쇼핑 관련 신제품 매출 호조와 로레알 그룹향 수출 실적 호조세도 외형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주요 고객 기반인 브랜드샵 시장이 20%대의 고성장을 지속하는 호황 국면에 있는데다 신제품과 수출 실적 호조세, 해외 다국적 업체와 신규 계약 체결 가능성, 계열사 중국법인, 일진제약의 실적 호조 지속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