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이모저모, 헉! 9개홀 45타…청야니 맞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 랭킹 1위 청야니가 US여자오픈 마지막날 후반 9개홀에서 ‘보기플레이어’ 수준인 9오버파 45타를 쳤다. 시즌 초반 3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청야니는 지난주 컷 탈락의 수모에 이어 또다시 난조를 보였다.
청야니는 이날 전반을 3언더파 33타로 마무리하며 좋은 감각을 선보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갑작스런 난조가 찾아왔다. 3개홀 연속 보기를 하더니 13, 14번홀에서 연거푸 더블보기를 범해 5개홀에서 7오버파를 쳤다. 이에 그치지 않고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추가했다. 그는 3라운드 전반 9개홀에서도 43타를 쳤다.
청야니는 “백나인에서 완전히 아마추어처럼 플레이했다. 나흘간 매일 9개홀은 잘쳤으나 나머지 9개홀은 전혀 다른 사람처럼 쳤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는 멘탈 게임이다. 모든 것이 잘될 때는 쉽지만 2~3개의 나쁜 샷과 나쁜 홀들이 모든 것을 망가뜨린다. 계속해서 잘 치기가 정말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틀 연속 6오버파 78타를 치며 합계 14오버파 302타로 공동 50위에 그쳤다.
◆…15세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합계 12오버파 300타로 공동 39위에 올라 US여자오픈 아마추어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전반에 3언더파로 선전했으나 막판에 집중력이 흔들리며 16번홀 더블보기-17번홀 보기-18번홀 트리플보기로 3개홀에서 6타를 까먹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어머니와 스윙코치 가이 윌슨과 2주간의 휴가를 내고 미국에 왔다. 윌슨 코치는 “경비로 1만달러 정도 썼고 뉴질랜드골프연맹으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