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크는 기업] 동부, 중소 팹리스 기술개발·해외진출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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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에 품질 보증…공동 마케팅·IR 활동 진행
동부그룹은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제품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고 현금결제 비중 확대 등 재정적인 지원 및 협력회사의 경영활동과 교육활동에 대한 지원 등 상생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한데 모여야 전체의 경쟁력이 발휘될 수 있다”며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각 사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 추진위원회를 운영해 상생 협력을 위한 제도 및 정책 결정, 협력사업 발굴 및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자금지원, 기술개발지원, 교육·인력지원 등 동반성장과 관련된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와 손잡고 중소기업 지원
동부하이텍은 국내 중소 팹리스들과 함께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기반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팹리스는 반도체 하드웨어 소자의 설계와 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국내 중소 팹리스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KOTRA, 지식경제부와 함께 ‘중소 팹리스 글로벌 상생협력 지원 협의체’를 발족하고 해외의 대형고객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반도체와 IT 시장 동향 분석, 팹리스와 반도체 공동 개발, 차별화된 기술 인프라(설계자산, 생산공정기술) 제공, 해외 바이어에게 팹리스의 반도체 납기 및 품질 보증 등을 맡는다. KOTRA와 지식경제부는 해외 비즈니스 센터 등을 바탕으로 팹리스와 공동 마케팅 및 IR 활동을 진행한다. 우수 연구·개발(R&D) 인력 영입, 로드쇼, 해외 전시회 등 각종 프로모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신생, 중소 팹리스들의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 있다. 설립 초기의 팹리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열악한 자금문제로 개발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설계를 마쳐도 이를 검증하기 위한 시제품 제작을 제때 하지 못해 출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동부하이텍은 초기 개발 단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하나의 웨이퍼에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초기 개발 과정에서 투입되는 막대한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도록 돕기위해서다.
동부건설은 공동 기술개발, 협력회사 직원에 대한 온라인 교육 지원, 저가심의제 운영 등 각종 협력회사 보호 장치를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에 대한 전사적 인식 전환을 위해 지속적인 사내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3월에는 협력업체 대표와 임원을 본사로 초청해 신규 협력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력회사와의 관계를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인식하고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동등한 지위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 우수한 시공품질 확보와 안전·환경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협력업체에 당부했다.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로 동반성장
동부제철은 우수 협력업체의 육성,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협력회사와 자재의 재질 개선, 수명 연장, 국산화 등 동반성장 과제를 추진하고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 국제 원자재가 상승에 따라 총 51개 품목의 납품단가를 현실화하고 현금결제를 확대해 협력회사의 자금상황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재정적 지원 외에도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매를 전제로 제품 개발을 독려, 협력업체가 판매에 대한 부담 없이 신제품과 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게 지원한다. 협력회사의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동부제철의 시험장비와 현장 샘플 테스트 등을 지원하고 상호 워크숍을 개최해 최적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주요 협력회사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외부교육을 지원하는 등 협력회사의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경영설명회를 열어 회사의 비전과 경영현황을 공유해 협력업체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상호 신뢰를 구축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공동구매를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협력회사에 유류를 공급하고 있다. 협력사와 정기 미팅을 통해 운영관련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개선한다. 택배 영업소 중 서비스가 우수한 영업소를 선정해 매월 포상하고 워크숍 형식의 단합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유지를 위해 물량을 일정하게 지급해 협력사가 고정차량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실시간 화물 정보시스템으로 협력 운송사에 각종 화물 정보를 제공해 고정물량 이외에 추가로 운송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한데 모여야 전체의 경쟁력이 발휘될 수 있다”며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각 사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 추진위원회를 운영해 상생 협력을 위한 제도 및 정책 결정, 협력사업 발굴 및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자금지원, 기술개발지원, 교육·인력지원 등 동반성장과 관련된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와 손잡고 중소기업 지원
동부하이텍은 국내 중소 팹리스들과 함께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기반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팹리스는 반도체 하드웨어 소자의 설계와 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국내 중소 팹리스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KOTRA, 지식경제부와 함께 ‘중소 팹리스 글로벌 상생협력 지원 협의체’를 발족하고 해외의 대형고객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반도체와 IT 시장 동향 분석, 팹리스와 반도체 공동 개발, 차별화된 기술 인프라(설계자산, 생산공정기술) 제공, 해외 바이어에게 팹리스의 반도체 납기 및 품질 보증 등을 맡는다. KOTRA와 지식경제부는 해외 비즈니스 센터 등을 바탕으로 팹리스와 공동 마케팅 및 IR 활동을 진행한다. 우수 연구·개발(R&D) 인력 영입, 로드쇼, 해외 전시회 등 각종 프로모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신생, 중소 팹리스들의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 있다. 설립 초기의 팹리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열악한 자금문제로 개발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설계를 마쳐도 이를 검증하기 위한 시제품 제작을 제때 하지 못해 출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동부하이텍은 초기 개발 단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하나의 웨이퍼에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초기 개발 과정에서 투입되는 막대한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도록 돕기위해서다.
동부건설은 공동 기술개발, 협력회사 직원에 대한 온라인 교육 지원, 저가심의제 운영 등 각종 협력회사 보호 장치를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에 대한 전사적 인식 전환을 위해 지속적인 사내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3월에는 협력업체 대표와 임원을 본사로 초청해 신규 협력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력회사와의 관계를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인식하고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동등한 지위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 우수한 시공품질 확보와 안전·환경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협력업체에 당부했다.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로 동반성장
동부제철은 우수 협력업체의 육성,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협력회사와 자재의 재질 개선, 수명 연장, 국산화 등 동반성장 과제를 추진하고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 국제 원자재가 상승에 따라 총 51개 품목의 납품단가를 현실화하고 현금결제를 확대해 협력회사의 자금상황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재정적 지원 외에도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매를 전제로 제품 개발을 독려, 협력업체가 판매에 대한 부담 없이 신제품과 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게 지원한다. 협력회사의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동부제철의 시험장비와 현장 샘플 테스트 등을 지원하고 상호 워크숍을 개최해 최적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주요 협력회사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외부교육을 지원하는 등 협력회사의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경영설명회를 열어 회사의 비전과 경영현황을 공유해 협력업체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상호 신뢰를 구축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공동구매를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협력회사에 유류를 공급하고 있다. 협력사와 정기 미팅을 통해 운영관련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개선한다. 택배 영업소 중 서비스가 우수한 영업소를 선정해 매월 포상하고 워크숍 형식의 단합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유지를 위해 물량을 일정하게 지급해 협력사가 고정차량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실시간 화물 정보시스템으로 협력 운송사에 각종 화물 정보를 제공해 고정물량 이외에 추가로 운송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