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철강산업에 대해 업황이 올 하반기 바닥을 다진 후 완만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이종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동아시아 철강 시황은 올6~7월 바닥을 다진 후 8월 완만한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철강수요는 상반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 점차 회복되겠지만 중국 및 세계 수급의 구조적 공급과잉 지속을 감안하면 업황 개선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재료의 경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3차 양적완화(QE3) 및 중국 수요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비철금속 중심의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철강산업이 건설 중심의 양적 성장에서 자동차 중심의 질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점을 감안, 자동차용 냉연강판과 특수강봉강 업체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에 최선호주로 현대하이스코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