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의 즉시연금 상품인 ‘(무)알리안츠 즉시연금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 판매) 채널에서 고액 자산가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작년 8월 출시 이후 지난 5월까지 모두 4523억원의 초회보험료를 올렸다.

즉시연금은 일정액의 목돈을 한꺼번에 보험료로 내고 한 달 후부터 정기적으로 연금을 탈 수 있는 상품이다. 거치형도 있어 목돈 예치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 연금을 받을 수도 있다. 알리안츠 즉시연금은 현재 연 4.7%의 공시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가입 나이는 만 45세부터 75세까지다. 5000만원 이상을 한 번에 납입해야 한다. 공시이율이 떨어져도 연복리 1~2%를 보장한다. 고액 계약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억원 이상 납입하면 금액 구간에 따라 60만~350만원을 깎아준다. 여기에다 각 구간을 초과한 일시납 보험료의 0.3~1.5%를 추가로 할인한다.

예를 들어 6억원의 보험료를 낸다면 기본 할인액 350만원에다 150만원을 추가 할인하기 때문에 5억9500만원만 내면 된다.

100세 보증형, 조기 집중형 등 다양한 연금 지급 방식을 적용한다. 종신형 소득보장 플랜을 선택하면 고객이 정한 보증기간(10년 또는 20년)에는 그 이후 받는 연금액보다 1.5배 또는 2배를 더 받을 수 있다. 연금을 받다가 사망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가족에게 적립금을 물려주고 싶다면 상속형을 선택하면 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