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여자오픈골프, 박세리 1R 이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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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35, KDB금용그룹)가 6일 미국 위스콘신주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6954야드)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무난한 출발을 했다.
박세리는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크리스티 커(미국) 등 3언더파 69타를 친 세 명의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박세리는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8번 홀(파3)에서 나온 트리플 보기가 옥에 티였다.
티샷이 바람에 밀려 러프 지역에 떨어지자 언플레이어볼을 선언한 박세리는 1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다. 결국 네 번째 샷 만에 그린 공략에 성공한 박세리는 2퍼트로 마무리해 이 홀에서 3타를 잃었다. 하지만 박세리는 후반 들어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곁들여 타수를 줄여 이븐파로 첫날을 마감했다.
박세리는 "8번 홀이 아쉽긴 하지만 어려운 코스에서 무난하게 끝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골프장은 14년 전 박세리가 '맨발의 투혼'을 발휘하며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장소로 남다른 사연이 있는 곳이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분전도 돋보였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최나연(25, SK텔레콤)과 2008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24)는 1언더파 71타를 쳐 이미나(31, 볼빅)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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