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31%) 오른 297.34로 장을 마쳤다.

다음날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수급주체별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기관이 장중 한때 순매도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다시 매수세를 늘리기 시작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2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73억원 매수우위였고, 외국인은 7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2.79%), 출판매체복제(2.64%), 섬유의류(1.90%), 디지털컨텐츠(1.73%), 건설(1.25%)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통신서비스(-1.04%)와 통신방송서비스(-0.95%)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다음, 파라다이스, 안랩, 에스엠은 상승했고,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 E&M, 포스코 ICT, 에스에프에이는 떨어졌다.

일본 풍력관련 업체들의 설비 증설에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풍력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태웅이 11.67%, 현진소재가 7.99%, 유니슨이 2.60% 올랐다.

중국이 가격 안정을 위해 희토류를 비축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도 오름세였다. 대원화성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3노드디지탈은 6.35%, 혜인은 3.23% 올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2.67% 상승했고, 메디포스트는 무릎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를 투여하는 병원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5.38% 올랐다.

코닥시장에서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472개 종목이 올랐으며, 458개 종목은 떨어졌다. 6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