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ECB 회의 앞두고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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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보도국 증권팀의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4일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시장도 큰 이슈는 없었습니다. 내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숨고르기를 한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금융은 필요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올해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자증세 등을 통해 72억유로의 세금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필리핀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6월 유로존 민간 경기가 전달에 비해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5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조치는 현재 가동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클라스 노트 ECB 정책위원이 밝혔습니다. 중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빨리 커질 수 있다고 중국의 싱크탱크 발전연구센터가 분석했습니다. 당국의 적절한 통화 정책을 촉구했습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EU 정상회의 이후 또다시 만났네요?
지난 EU 정상회의에서 사실상 가장 격렬하게 맞섰던 두 정상,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닷새 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EU 정상회의 후속조치와 유로존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서 인데요. 지난주만 해도 서로에게 상당한 불만을 표시했던 두 정상은 오늘 만남에서 상당한 친근감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성을 떼고 이름만 부르는 등 화기애애한 무드가 연출됐다고 하네요.
정상회담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몬티 총리는 메르켈 총리와 예산긴축 의견이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둘 다 성장을 원하지만 예산 긴축정책을 희생하지 않는 성장을 원한다며 유로본드 도입도 통제가 전제되야 한다고 말햇습니다. 이날 몬티 총리는 메르켈과 자신의 입장차가 컸다는 외부의 평가를 거부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지난 EU 정상회의는 "앙겔라와 몬티가 의견을 함께해 EU 경제정책의 진일보를 만들었다"고 보도했어야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언론마다 몬티는 승자로, 메르켈은 패자로 묘사한 데 비해, EU 정상회의 합의안은 좀처럼 진척이 없어 부담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 이어서 몬티 총리는 "이탈리아는 유럽 구제금융이 필요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GDP 대비 2%로 예상되는 이탈리아 재정적자는 유럽 평균치의 절반이며, 또 내년에는 재정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구제금융은 필요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공공지출 삭감과 경제성장 촉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메르켈 총리도 이탈리아의 몬티 내각이 정부 지출을 줄이고 침체에 빠진 경제를 되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웃나라가 잘못되면 결국 우리 독일인들도 좋아질 수 없다"며 이탈리아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과 양국 기업들의 협력,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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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