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또 파업에 발목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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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 쟁의발생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국내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줄이어 파업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민노총 금속노조의 경고파업이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현대차 노조가 4일 쟁의발생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파업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그간 9차례의 교섭을 벌였지만 임금인상안과 주간 연속 2교대 제안 등 주요 안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과 11일에 있을 찬반 투표가 파업의 향방을 가르게 됐습니다.
찬성 결정이 날 경우 오는 13일과 20일로 예정된 민노총 금속노조 경고파업 합류는 정해진 수순입니다.
이번 노조집행부가 강성이라는 평가와 함께 금속노조 차원의 집단행동이 예정된 만큼 현대차의 `3년 무쟁의`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006년 1조6천400억원, 2007년 3천360억원, 2008년에 6천900억원의 파업손실을 경험한 바 있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GM 노조는 이보다 하루 앞서 파업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노조는 12차례나 교섭을 했지만 사측의 성실한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금속노조 경고파업 동참을 시사했습니다.
최종학 한국GM 노조 교육선전실장
“교섭과 파업이 병행돼야 맞는 거고요, 저희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는 모든 것을 다할 것..
(금속노조 경고파업에 참여하실 건가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GM은 지난 2년간 무분규 타결을 했지만, 부분 파업이 이뤄졌던 2008년과 2011년에는 각각 2천대 정도의 조업손실을 경험했습니다.
올해 파업에 들어갈 경우 내수점유율 두자릿수를 유지하며 형성된 상승기류가 한풀 꺾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차 노조 역시 파업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보다 이틀 먼저 쟁의발생 결의를 선언한 기아차 노조는 오는 11일 찬반 투표를 거쳐 경고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상반기 나름 의미있는 성적을 기록하며 순풍을 타던 완성차업계가 파업의 덫에 걸리며 힘겨운 하반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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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