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을 순식간에 벌었던 직장인....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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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대, 일명 개미들이라고 하는 수많은 개인투자가들이 증권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 주식투자 인구는 528만명으로 전체인구 10명중에 1명이 주식에 투자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 개미들은 과연 몇 %나 될까 그리고 정말 개미들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악재와 호재가 이어지던 몇 달 전, 엄청난 수익을 맛보았다가 순식간에 잃어보기도 한 김영수(가명 46세)씨를 만나 롤러코스터 인생사와 주식투자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 주식투자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처음에는 적금과 펀드 조금 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옆 동료가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것을 보니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였다. 매일 아침 9시만 되면 어디서 종목을 갖고 오고 그 종목으로 수익을 내더니 자랑을 하더라. 이게 부러워 시작했다 처음엔 수익도 많이 내고 정말 재밌었다. 나도 게시판에서 자랑도 많이 하고 다른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그러다 한순간의 자만으로 그동안 벌었던 1억원 가량을 날렸다.
- 투자 손실의 가장 큰 원인은?
개인적으로 주식 공부를 시작하면서 손해가 생겼다. 처음에는 스탁마켓 같은 주식 백화점이나 에이엠나인 같은 게시판에서 정보를 찾아 투자할 때는 평균 20% 이상 수익이 났다. 그러다 한 번은 주식 백화점에서 나온 종목으로 몇 천만원정도 수익이 난적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붙어 혼자서 차트를 공부하고 적금까지 깨서 투자를 하다 망해버렸다. 이미 지나버린 매매기법이나 나만의 방식의 투자가 잘못된 것 이였다.
-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차트분석이 정답은 아니다. 이미 흔해빠진 매매기법은 그냥 대응 정도로만 참고 하라는 것이다. 혼자서 분석해서 할 바에는 증권 게시판이나 마켓 같은 데서 정보를 열심히 검색 하는 것이 훨씬 좋다. 물론 거짓정보도 많지만 좋은 정보도 많다. 거짓정보와 좋은 정보를 골라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또 다시 주식투자를 할 생각이 있는지?
주식은 자본주의 시장의 꽃이라고 하지 않던가. 경제 전문가가 말하기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했다. 아직 자금이 남아 있으니 초심으로 돌아가서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보고 싶다. 직장인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그래도 처음에는 수익이 났고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주식투자는 가장 좋은 재테크라고 생각한다.
그는 주식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은 채 다음을 기약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주식 정보의 바다에서 개미들이 살아남는 법, 결국 스스로가 풀어야할 영원한 숙제가 아닐까 한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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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