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 노동부는 28일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8만6000건(계절조정 수치)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의 39만2000건보다 6000건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38만5000건은 살짝 웃돌았다.

변동성이 적어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675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첫째주(38만7250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려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