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의 "경제민주화·노동계 파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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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용만 두산, 강덕수 STX 회장 등 서울 상의 회장단 20여명이 회의를 갖고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의와 화물연대 파업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회의 시작 전 최근 유럽 경기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눕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
“아테네에서 포시도니아(선박해양 박람회)를 했다. 선약(선박계약)이 거의 없었다. 보통 상당히 많은 선약... 선박계약이 있는데.. 거의 없었다. 거의 시황만 확인하고.. 가장 최악의 해운과 조선산업계의 경기를 반영하는 것...“
회장단은 실제로 이런 유럽의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며 올 들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됐고, 기업체감경기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해 하락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주문했습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성장정책으로 많이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도 많이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성장 정책으로 가고 정부에서도 추경을 편성해서 경기를 부양하는 쪽으로...”
노동계의 연이은 파업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이슈를 통한 기업규제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감을 표시했습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앞으로 선거를 앞두고 각종 노동쟁의가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경제상황이 어려운 이시기에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는 게 아닌가”
특히 19대 국회가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법은 노동유연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고, 선심성 복지공약 재원 마련을 위한 법인세율인상은 기업경쟁력 약화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같은 의견을 담은 ‘대선공약에 바라는 경제계 의견서’를 조만간 각 정당과 대선 유력 후보들에게 제출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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