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정상, 마라톤회의 끝에 'ESM·EFSF 은행 직접 지원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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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상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국 은행들의 자본확충을 위해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이 직접 돈을 대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여한 유로존 정상들은 30일 새벽 4시30분까지 계속된 마라톤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이 같은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EU 집행위원회가 곧 단일 (은행) 감독 구조 방안을 정상회의에 제안할 것" 이라며 "정상회의가 이 제안을 올 연말까지 긴급 사안으로 고려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효율적인 단일 감독 메커니즘이 확립될 때 유로안정화기구(ESM)가 역내 은행들에 직접 자본을 확충해주는 가능성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과 유로존 장래에 매우 중요한 결정" 이라며 "이탈리아에는 두 배의 만족"이라고 반겼다. 또 긴급 금융안정 대책에 대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1200억 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도 사실상 합의됐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여한 유로존 정상들은 30일 새벽 4시30분까지 계속된 마라톤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이 같은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EU 집행위원회가 곧 단일 (은행) 감독 구조 방안을 정상회의에 제안할 것" 이라며 "정상회의가 이 제안을 올 연말까지 긴급 사안으로 고려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효율적인 단일 감독 메커니즘이 확립될 때 유로안정화기구(ESM)가 역내 은행들에 직접 자본을 확충해주는 가능성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과 유로존 장래에 매우 중요한 결정" 이라며 "이탈리아에는 두 배의 만족"이라고 반겼다. 또 긴급 금융안정 대책에 대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1200억 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도 사실상 합의됐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