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이하의 대학기부금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국제적 학위 인정에 필요한 공인된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정보센터(NIS) 설립도 추진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사진)은 2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12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서 총장들의 이 같은 건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은 “대학 재정의 다변화를 위해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를 제안했으며 교과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현재도 대학기부금에 대해서는 소득공제가 이뤄지고 있으나 10만원 이하의 소액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제혜택을 넓힐 필요가 있다”며 “19대 국회에서 조세제한특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등교육의 질 관리를 위한 국가정보센터 설립도 추진된다. 이 장관은 “국가 간 상호 학위 인정과 관련해 국가정보센터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학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센터는 공인된 학위 정보를 제공하며 국내외 학위에 대한 비교분석 및 해외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의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부산=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