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는 28일 준중형 세단 '뉴 아우디 A4'와 스포츠세단 '뉴 아우디 S4'를 출시했다.

아우디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A4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을 내놨다. 아우디 S4는 A4를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과 역동성을 부여한 고성능 스포츠세단이다.

특히 뉴 A4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준중형급 세단 시장에 뛰어들었다.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우디 A4와 S4는 외관이 더 매끈하게 변했다. 전면에 수평으로 뻗은 라인은 더욱 뚜렷해졌고 엔진 후드는 좀더 둥근 아치형으로 만들어졌다.

뉴 A4는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인 2.0 TFSI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6.9초, 최고 속도는 210km/h다. 연비는 10.0km/ℓ(복합 기준)다.

뉴 A4와 S4는 언덕 또는 평지에서 차량의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정지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아우디 홀드 어시스트를 적용했다. 또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차가 판단하면 운전자에게 휴식을 권장해주는 휴식 권장 기능도 탑재했다.

이밖에 블루투스, 한국형 순정 내비게이션, 컴포트 키, 전동식 선루프,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제공된다.

판매 가격은 내달부터 적용 예정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인하분을 미리 반영했다. 뉴 A4는 4430만~5610만 원, 뉴 S4는 8480만 원이다. 뉴 A4 2.0 TFSI 콰트로 다이내믹의 경우 기존 모델보다 170만 원 싸졌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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