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대구광역시 제4차 순환도로 매각 발표가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800원을 유지했다.

맥쿼리인프라는 대구광역시 제4차 순환도로 지분 85%(575억원), 후순위대출 85%(320억원)를 1238억원에 매각했으며, 이에 따라 343억원의 일회성 매매차익이 발생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맥쿼리인프라 이사회는 상반기 예상분배금을 기존 주당 170원에서 220원으로 상향 조정 결의하였으며, 거래소에 상반기 예상분배금에 대한 정정공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적정가격 산출시 이 자산의 가치를 1189억원으로 산정했는데, 이를 상회하는 가격에 매각했다는 것은 맥쿼리인프라 보유 자산의 시장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당초 맥쿼리인프라의 2012년 주당순이익(EPS)로 355원을 추정하고 있으나, 이번 거래결과를 반영할 경우 27% 가량 증가한 450원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조만간 추정실적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