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9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 중이다.

27일 오전 9시28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날보다 400원(0.54%) 상승한 7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모건스탠리 등을 통한 매수 주문이 활발하다.

동부증권은 이날 삼성테크윈에 대해 그룹 내 기계장비 전문업체로 펀더멘탈(기업 가치)이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영업이익을 종전의 418억원에서 520억원(시장컨센서스 461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전분기 대비 59.4%,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한 수치로 시큐리티 솔루션(SS) 사업부와 파워시스템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테크윈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1929억원을 기록, 종전 추정치 대비 15.5%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권 연구원은 "SS사업부는 네트워크 카메라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매출 증가폭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파워시스템은 민항기 사업 호조에 따른 엔진 부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