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MVNO)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과 제휴를 통해 저가 이동통신(알뜰폰) 서비스(tplus)를 27일 선보인다.

더불어 이동통신 기본료를 기존통신사 대비 최대 75%가량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CT가 선보이던 통신(tplus) 기본료를 50%할인해 선착순 1000명에게 최대 1년간 제공한다.

MVNO란 기존 기간통신사업자(SKT, KT, LGU+등)의 통신망을 임대해 재판매하는 사업자다. 통화품질은 동일하지만 기본료는 평균 50%가량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이벤트를 활용한다면 기존 통신사 대비 최대 75%가량 저렴한 기본요금으로 휴대폰을 이용할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이벤트는 내달 13일까지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KCT가 제공하던 5500원, 1만1000원의 기본요금제(1달 기준) 상품을 각각 2750원, 5500원에 최대 1년간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별도의 약정이 없고 가입비와 개통비, USIM비 역시 무료다. 신규개통은 물론, 기존 번호 그대로 번호이동이 가능하다. 별도로 휴대폰 기기는 제공되지 않아 서비스 가입 후 배송 받은 USIM을 기존 3G 단말기나 스마트폰에 넣어 바로 사용하면 된다.

통화요금은 기본요금제별 각각 초당 1.8원과 1.3원이 부과되며, 문자요금은 건당 15원이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기본 요금제에 추가로 100MB당 3000원의 데이터 요금에 가입할 수 있다. 월 100분 통화와 100건의 문자, 100MB정도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월 1만7800원(기본료 5500원 + 1.3/s X 100분 X 60s + 15원 x 100통 + 3000원/100MB )의 비용으로 이동통신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김인치 옥션 휴대폰팀장은 “통화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어린 자녀나 부모님, 약정이 끝난 고객을 비롯, 휴대폰 단말기 1대로 2개 이상의 용도별 번호가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CT와 함께 평생할인요금제등 다양한 할인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고물가속 저렴한 이동통신 보급에 앞장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만4000원~7만4000원의 자율요금제에도 기본료 4000원 할인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기간내 가입 고객에게 휴대폰 단말기 5%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옥션과 KCT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옥션을 통한 가입자 유치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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