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7일 현재 경기 상황에선 이자율 하락과 경기 둔화기에 강한 헬스케어, 가정용품, 게임·인터넷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증시 변수를 이자율(듀레이션)과 경기(레버리지)로 단순화 할 때, 현재 상황에선 이자율 하락과 경기둔화기에 강한 업종을 선택하는 전략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 지표가 언제 반등할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기 순환주기에 민감한 종목들은 미국과 중국 경기지표의 반등 신호를 확인한 후에 대응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와 같은 경기 둔화기에서도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업종인 헬스케어, 가정용품, 게임·인터넷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실제 지난 5월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코스피지수가 8.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약 및 바이오(14%), 의료(13.2%), 미디어(1.6%), 생활용품(0.9%)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 전통적인 경기방어 및 성장주 외에도 스마트폰 관련주, 중국인들의 인바운드(국내여행) 소비주인 중저가 화장품, 호텔신라, 카지노주 등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들 업종들에 관심을 가지고 G2(미국과 중국) 경기지표에서 반등신호가 나올 경우에는 소재, 산업재에서 낙폭 관련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