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파트론에 대해 갤럭시 S3 출하량 증가로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파트론의 2012년 2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및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동사의 카메라모듈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7.3% 증가한 1795억원, 영업이익은 33.6% 늘어난 172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3분기 실적도 분기기준으로 최고치 갱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로 파트론 역시 2012년에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95.5% 증가한 7037억원, 영업이익은 77.3% 증가한 665억원으로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전면용 카메라모듈의 매출 증가세는 201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카메라모듈 매출은 2012년에 5559억원으로 전년대비 150.6% 증가, 2013년에 6707억원으로 20.6% 증가할 것"이라며 "애플과 삼성전자의 후면용 카메라모듈의 화소수가 800만화소급 이상으로 점차 확대되면서 전면용 카메라모듈의 화소수도 130만화소급 이하에서 200만 화소급으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파트론은 지난 14일 무상증자 30%를 실시하면서 주가 희석화가 발생했지만, 2012년 및 2013년 영업이익 상향과 카메라모듈 시장 확대에 대한 프리미엄을 반영해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