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연동채권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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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시가 잇따른 대외악재로 조정을 받자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물가가 치솟으면서 물가에 연동해 수익을 올리는 채권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물가채 매력이 한껏 부각되고 있습니다.
물가채는 원금과 이자금액을 물가에 연동시켜 실질구매력을 보존해 주고 추가로 이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채권입니다.
오상훈 대신증권 리테일채권부 팀장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이기 때문에 가장 최고의 신용도를 가지고 있고요. 증가하는 액면에 대해서는 비과세 처리되고 만기가 10년짜리인 채권이기 때문에 분리과세 신청이 가능해 절세 효과까지 매우 큰 상품입니다."
가령 물가채에 1억원을 투자했는데 1년 물가가 3% 오르면 원금이 1억300만 원으로 불어나게 되고 이런 원금 증가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에 6개월마다 연 1.5%의 이자까지 붙어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쏠쏠한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개인이 물가채를 직접 사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증권사들이 입찰대행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물가채 인기에 한몫 거들고 있습니다.
직접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물가채에 투자하는 펀드나 랩어카운트 등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물가채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물가채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형펀드만큼 고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물가상승률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예상과 달리 물가가 하락하면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점과 금리가 오르면(국채가격 하락) 일반 채권과 마찬가지로 매매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오상혁 기자 osh@wowtv.co.kr
"하지만 환율상승 기조와 대기중인 공공요금 인상은 앞으로도 물가상승률을 높일 수 있는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어 물가채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오상혁입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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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혁기자 os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