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일 한국에 직진출하는 미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코치’는 25일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가을·겨울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코치는 70년 역사를 담은 컬러풀한 가죽, 코치 고유의 스트라이프 무늬와 잠금장치 등을 활용한 ‘레거시 컬렉션’(사진)을 소개했다. 레거시 컬렉션은 노랑, 파랑, 녹색, 빨강 등 선명한 색상과 태슬 장식이 특징이다. 크기도 큼지막한 숄더백부터 손바닥만한 크로스백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남성제품 비중도 기존 10% 수준에서 25% 정도로 늘렸다. 색이 바랜듯한 빈티지 가죽으로 남성용 토트백과 크로스백, 지갑 등을 내놨다. 코치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니콜라스 빌레져는 이날 “그 동안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코치를 10대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줬다”며 “앞으로는 코치의 새로운 컨셉트와 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치는 지난 6년 동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에서 판매하다가 8월부터 미국 본사가 직접 운영키로 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