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5일 증시가 대폭 하락하기보다는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며 지수 하락할 경우 분할 매수하라고 밝혔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순간 확대되면서 전 거래일에 코스피지수가 급락했지만 단기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방향성을 형성하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하지만 심리적 요인에 의한 하락폭은 기술적 반등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그리스 2차 총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중요한 정책 변수들이 마무리됐지만 기대했던 수준만큼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 주요 국가들의 정책협의와 오는 28~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통해 일단 유로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수 하락 시 분할 매수하고 정보기술(IT), 자동차, 철강, 화학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