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NEWS]전시산업 최고의 '리베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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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년, 전시장치 분야에서 산업 성장의 '한 축' 맡아
- 한경TV '마이스광장' 주인공, 성행웅 한국전시산업장치협회장
유로 2012가 한창이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언론과 팬들의 관심은 특정 팀과 선수에게 쏠린다.
매 경기 Man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는 단 한명이다. 그리고 우리는 대부분 그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만 기억한다. 승리한 팀, 골을 넣어 승리를 견인한 선수 그리고 유명한 스타플레이어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다. 1명이라도 모자라거나 제 역할을 못한다면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 명뿐인 Man of the Match도 최선을 다해 함께 뛴 10명의 선수는 물론이고 벤치에서 함께 화이팅을 외쳐준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전시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시, 박람회라 하면 코엑스(COEX), 킨텍스(KINTEX)를 떠올리고 전시 주최자(PEO, Profeesional Exhibition Organizer)만을 기억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 축구의 경우처럼 전시회에도 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행사를 위해 노력하는 숨은 조력자, 파트너가 있다.
행사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한 행사에는 전시장치는 물론 각종 서비스(물류, 경비, 비품, 등록, 통역, 의전 등)가 유기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이들은 주최자를 돕는 협력업체로서 행사를 통해 쉽게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참가업체, 관람객이 모두 만족하는 행사를 개최함에 있어 이들의 역할과 비중은 결코 작지 않다.
24일 국내 최초의 마이스 전문 프로그램인 한국경제TV의 마이스광장에서 전시산업 분야의 숨은 조력자가 소개된다.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시장치 분야에서 국내 전시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한국전시산업장치협회 성행웅 회장(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1978년 현재 대표로 있는 선우데코를 설립한 성 회장은 말 그대로 국내 전시산업의 1세대다. 대부분의 전시산업 1세대들은 전문 전시주최자(PEO)이다. 성 회장은 전시장치 분야에서 주최자들의 협력업체로 활동했기 때문에 그동안 겉으로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협회 설립 때부터 전시장치 업계를 위해 활약해온 성 회장의 바램은 확실하다. "전시장치 분야가 노력한 만큼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전시부스 디자인이나 시공기술은 크게 향상된 반면 단가는 수년째 물가인상분 조차도 반영하지 못한채 제자리 걸음이라는 것이다.
낮은 단가로 인한 문제점은 이렇다. 국내 전시산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하지만 전시장치 업계의 영세함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시장치로 한 해에 매출 100억원 이상을 하는 업체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란다.
협회 주도로 부스장치 표준단가를 제시하기 위한 외부기관을 통한 연구용역도 실시했다. 하지만 아직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변화는 없다고 한다.
게다가 전시장치 분야는 실내건축면허로 분류돼 국토해양부로부터 관리를 받는다. 반면 전시산업은 지식경제부가 주무 부처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제지원, 융자 등과 같은 실질적으로 절실한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수년째 전시장치 분야에 대한 독자적 산업분류 코드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다.
성 회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의 답으로 상생(相生)을 꼽았다. 전시장, 주최자 그리고 장치업계 등 전시산업을 이끌고 있는 구성원들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국내 전시산업이 선진화된 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감대와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 회장은 "전시산업에 전시장이나 주최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전시장치 분야도 전시산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만큼 이제는 사회적으로도 전시산업에 대한 인식과 개념이 재정립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남을 앞세우며 화려함 뒤에서 묵묵히 국내 전시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온 한국전시산업장치협회 성행웅 회장의 이야기는 24일 오후 7시 한국경제TV '마이스광장'의 '마이스人' 코너를 통해 볼 수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기사제보 및 MICE보도자료 hknews@hankyung.com
- 한경TV '마이스광장' 주인공, 성행웅 한국전시산업장치협회장
유로 2012가 한창이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언론과 팬들의 관심은 특정 팀과 선수에게 쏠린다.
매 경기 Man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는 단 한명이다. 그리고 우리는 대부분 그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만 기억한다. 승리한 팀, 골을 넣어 승리를 견인한 선수 그리고 유명한 스타플레이어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다. 1명이라도 모자라거나 제 역할을 못한다면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 명뿐인 Man of the Match도 최선을 다해 함께 뛴 10명의 선수는 물론이고 벤치에서 함께 화이팅을 외쳐준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전시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시, 박람회라 하면 코엑스(COEX), 킨텍스(KINTEX)를 떠올리고 전시 주최자(PEO, Profeesional Exhibition Organizer)만을 기억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 축구의 경우처럼 전시회에도 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행사를 위해 노력하는 숨은 조력자, 파트너가 있다.
행사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한 행사에는 전시장치는 물론 각종 서비스(물류, 경비, 비품, 등록, 통역, 의전 등)가 유기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이들은 주최자를 돕는 협력업체로서 행사를 통해 쉽게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참가업체, 관람객이 모두 만족하는 행사를 개최함에 있어 이들의 역할과 비중은 결코 작지 않다.
24일 국내 최초의 마이스 전문 프로그램인 한국경제TV의 마이스광장에서 전시산업 분야의 숨은 조력자가 소개된다.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시장치 분야에서 국내 전시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한국전시산업장치협회 성행웅 회장(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1978년 현재 대표로 있는 선우데코를 설립한 성 회장은 말 그대로 국내 전시산업의 1세대다. 대부분의 전시산업 1세대들은 전문 전시주최자(PEO)이다. 성 회장은 전시장치 분야에서 주최자들의 협력업체로 활동했기 때문에 그동안 겉으로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협회 설립 때부터 전시장치 업계를 위해 활약해온 성 회장의 바램은 확실하다. "전시장치 분야가 노력한 만큼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전시부스 디자인이나 시공기술은 크게 향상된 반면 단가는 수년째 물가인상분 조차도 반영하지 못한채 제자리 걸음이라는 것이다.
낮은 단가로 인한 문제점은 이렇다. 국내 전시산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하지만 전시장치 업계의 영세함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시장치로 한 해에 매출 100억원 이상을 하는 업체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란다.
협회 주도로 부스장치 표준단가를 제시하기 위한 외부기관을 통한 연구용역도 실시했다. 하지만 아직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변화는 없다고 한다.
게다가 전시장치 분야는 실내건축면허로 분류돼 국토해양부로부터 관리를 받는다. 반면 전시산업은 지식경제부가 주무 부처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제지원, 융자 등과 같은 실질적으로 절실한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수년째 전시장치 분야에 대한 독자적 산업분류 코드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다.
성 회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의 답으로 상생(相生)을 꼽았다. 전시장, 주최자 그리고 장치업계 등 전시산업을 이끌고 있는 구성원들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국내 전시산업이 선진화된 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감대와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 회장은 "전시산업에 전시장이나 주최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전시장치 분야도 전시산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만큼 이제는 사회적으로도 전시산업에 대한 인식과 개념이 재정립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남을 앞세우며 화려함 뒤에서 묵묵히 국내 전시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온 한국전시산업장치협회 성행웅 회장의 이야기는 24일 오후 7시 한국경제TV '마이스광장'의 '마이스人' 코너를 통해 볼 수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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