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미 FOMC회의 결과 실망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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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19일)보다 12.94포인트(0.10%) 떨어진 1만2824.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9포인트(0.17%) 내린 1355.6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69포인트(0.02%) 오른 2930.4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프로그램의 연장만을 경기 부양책으로 내놓으면서 주가는 소폭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이날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이달 말 종료할 예정이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만기 연장 프로그램을 계속하는 것은 장기 금리를 낮추고 금융 여건을 보다 수용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규모는 2천670억달러입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이 금리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노동시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추가 양적 완화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제1당인 신민당과 제3당인 사회당, 제6당인 민주좌파가 연립 정부를 구성했습니다.
이들 3개 정당은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했지만 제2당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강력한 도전과 구제금융 조건 재협상 등 난제를 풀어야 합니다.
종목별로는 네트워크통신회사 시스코가 BMO캐피탈마켓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1.92% 상승했고, 20억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손실로 타격을 입었던 JP모건은 파생상품 비중의 70%를 처분했다는 소식에 3% 올랐습니다.
반면 P&G는 다가오는 회계연도에서 실적 전망을 낮추며 2.93% 하락했고 유럽 제약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월그린은 인수 효과가 줄어들며 2.92% 내렸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예상과 달리 원유보유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어제보다 2.23달러(2.7%) 떨어진 배럴당 81.80달러에서 장을 마치며 지난해 10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21달러(2.2%) 빠진 배럴당 93.55달러선에서 움직였습니다.
금값은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 발표에 하락했습니다.
8월물 금값은 7.4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615.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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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혁기자 os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