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더들의 생각에 비추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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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지펀더들의 생각에 비추어 보면...
그리스에서는 오늘 새벽 신민주당과 기존의 여당이었던 사회당, 그리고 민주좌파 3당의 연정이 구성되었다.
신민당 당수 는 그리스의 새로운 총리로 임명될 것이고 트로이카와의 재협상을 조만간 시도하게 될 것이다.
물론, 트로이카와의 재협상의 단계에서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진통이나 혹은 강력한 야당으로 등극한 의 존재감이 향후 그리스 정국에 큰 변수가 되겠지만...이로서 지난 5월 폭락을 만들었던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 공포는 한 풀 꺾였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다시 시장의 시선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치솟고 있는 금리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월말까지는 시장을 누르는 변수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스페인에 대한 지원이 ESM으로 확정될 경우 선변제권을 갖고 있는 ESM의 특성상 기존의 채권자들에게 돌아갈 불이익 때문에 마구잡이로 매도가 집중되었던 것이 금리속등의 이유다. 결국, 지금 당장 7%를 넘나드는 금리가 모두 스페인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아마도 오는 22일 4개국 정상회담이나 재무장관 회의에서 ESM의 우선 변제권에 대한 재논의 등을 통해서 해결이 가능할 것이고 이에 대한 기대감에 오늘 새벽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0BP나 하락한 6.74%를 기록했다.
물론, 그렇다고...유로존의 문제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유로존 문제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실질적인 재정통합을 이루는 날까지 유로존의 진통은 구조적으로 끝날 수 없다.
단지 하나의 고통을 주던 파동이 꺾였다는 것이다.
유로존의 위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다소나마 희석되고 있다는 가장 큰 증거는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대우받던 독일의 국채 수익률에서 관찰이 가능하다.
이달 초 1.13%까지 급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독일 국채 수익률은 오늘 또다시 8BP상승해서 1.61%까지 올랐다. 즉, 독일의 국채 가격이 하락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채권 투자의 귀재 역시 핌코 트위터를 통해서 “독일 국채보다도 멕시코 국채를 선호한다”고 하는 등 채권전문가들은 독일 국채가 고평가되었다는데 입을 맞추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금융 먹이사슬의 최고위에 있는 헤지펀드들의 움직임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붕괴를 예측하면서 헤지펀드 계의 전설로 등극했던 역시 독일 국채를 내다 팔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19일 모나코에서 열렸던 글로벌 헤지펀드 회의에 참석한 메니저들 중 절반 이상이 향후 독일 국채 금리가 2 배 이상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그들이 무조건 옳다고 볼 수 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안전자산에 대한 매각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돈들이 위험자산으로 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이는 곧 시장의 상승이 중기적으로 좀 더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FRB의 결정이 싱거워...뉴욕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되었지만, 흔들릴 때마다 매수가 적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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