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페니, 2분기째 적자…마케팅담당 사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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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화점 체인 JC페니의 마케팅 담당 사장이 실적 악화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마이클 프랜시스 JC페니 사장이 8개월 만에 회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JC페니에 합류해 판매·마케팅을 담당해왔다. JC페니는 “론 존슨 최고경영자(CEO)가 판매와 마케팅을 직접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프랜시스가 최근 실적 악화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풀이했다. 작년 4분기부터 JC페니는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주가는 지난 2월 이후 50% 가까이 폭락했다.
윌터 로엘 유통전문컨설턴트는 “JC페니는 바겐세일을 폐지하고 상시 할인 제도를 도입했지만 소비자를 끌어들이지 못했다”며 “프랜시스는 스스로 기획한 전략의 희생자”라고 설명했다.
프랜시스의 사임으로 존슨의 ‘드림팀’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프랜시스는 존슨 CEO가 애플에서 JC페니로 옮기면서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WSJ는 “프랜시스의 사임은 JC페니 내부에서 격변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마이클 프랜시스 JC페니 사장이 8개월 만에 회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JC페니에 합류해 판매·마케팅을 담당해왔다. JC페니는 “론 존슨 최고경영자(CEO)가 판매와 마케팅을 직접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프랜시스가 최근 실적 악화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풀이했다. 작년 4분기부터 JC페니는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주가는 지난 2월 이후 50% 가까이 폭락했다.
윌터 로엘 유통전문컨설턴트는 “JC페니는 바겐세일을 폐지하고 상시 할인 제도를 도입했지만 소비자를 끌어들이지 못했다”며 “프랜시스는 스스로 기획한 전략의 희생자”라고 설명했다.
프랜시스의 사임으로 존슨의 ‘드림팀’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프랜시스는 존슨 CEO가 애플에서 JC페니로 옮기면서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WSJ는 “프랜시스의 사임은 JC페니 내부에서 격변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