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베이커리업체인 롯데브랑제리와 손잡고 보육시설 청소년의 취업 지원에 나선다.

롯데브랑제리는 ‘롯데마트 행복드림 봉사단’이 후원하는 105개 보육시설에서 생활하거나 퇴소한 만 18세 이상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특별 채용을 실시한다.

서류전형은 22일부터 30일까지 롯데브랑제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내달 1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실시한다. 선발된 취업 희망자는 1개월간 파트타이머와 6개월간 인턴사원 과정을 거쳐 롯데브랑제리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된다. 채용 규모는 100명이다. 입사 후에는 매장 생산직 사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제과·제빵 전 과정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롯데마트와 롯데브랑제리는 보육시설 청소년 채용을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행복드림 봉사단’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봉사단은 전국 105곳 보육시설과 결연을 맺고 6000여명을 지원하고 있다. 한병문 롯데마트 홍보부문장은 “보육시설 청소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