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마카오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현지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판촉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카오는 홍콩과 인접해있으나 아직 한국식품 진입 초기단계이다. 신선과실류, 인삼류를 비롯해 주류와 스낵류 등 가공식품 수출이 점차 증가세를 나타내는 시장으로, 지난해 84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aT 홍콩지사는 홍콩·마카오 권역에서 한국식품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최대 유통업체인 로얄 수퍼마켓(Royal Supermarket)과 판촉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T는 로얄 수퍼마켓의 전체 27개 매장에서 김치, 조미김, 스낵, 음료, 주류 등 가공식품 60여 개를 대상으로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김재수 aT 사장은 "앞으로도 한류를 활용한 공격적인 중화권 시장진출을 추진할 것" 이라면서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한국 농식품이 마카오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