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애국가 발언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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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애국가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며 확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법으로 정한 국가가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인데 아리랑을 부를 수도 있다. 나는 아리랑이 좋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우 새누리당은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고 "애국가가 국가가 아니라면 태극기도 우리의 국기가 아닌가"라며 "대한민국의 상징인 우리의 애국가를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종북주사파 세력들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 내용이 알려지고 파문이 확산되자 이 의원 측은 애국가를 부정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으며 이슈가 되고 있다.
17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한 말인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아닌 사람을 공천한 통진당은 해체하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남북단일팀이 공동입장할 때도 애국가 대신 아리랑이 나왔다. 이념 논쟁에 휘말릴 것은 아니다" 등의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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