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사조씨푸드, 횟감용 참치 가공 국내 1위…작년 영업익 2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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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씨푸드가 19~20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은 총 602만6490주다. 이 가운데 신주 모집이 421만8543주, 구주 매출이 180만7947주다. 구주 매출은 최대주주인 사조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가는 1만600원으로 총 조달금은 638억 8000만원 규모다. 신규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는 지난 4월 비아트론 이후 2개월 만이다.
1980년 설립된 사조씨푸드는 수산물 가공·유통업체다. 횟감용 참치 가공부문 국내 1위 기업이다. 지난해 국내 횟감용 참치 가공시장의 38%를 차지했다. 설립 초기엔 외식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1999년 횟감용 참치가공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월 60 수준이던 가공 능력은 현재 월 1500 규모로 증대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808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올려 2010년보다 각각 27%, 65% 성장했다.
사조씨푸드는 2007년부터 참치 가공사업뿐만 아니라 명태 대구 등 일반수산물 가공·유통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소비량이 많은 명태 오징어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어종을 가공한다. 국내 일반수산물 시장 규모는 연간 8조~9조원에 이른다.
사조씨푸드 관계자는 “수산물 유통은 대부분 영세업체들이 맡고 있는데 최근 대형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사조씨푸드는 사조그룹 계열사들의 탄탄한 공급선을 바탕으로 한 기업형 수산물 유통업체”라고 말했다.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산업 사조오양 사조대림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원어를 공급받을 수 있고 대기업의 자본력을 갖추고 있어 제품 경쟁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 1075억원, 부채 1673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55% 수준이다. 부채 중 1100억원은 냉동창고 인수, 선박 건조 등에 따른 차입금으로 알려졌다. 공모금액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쓰일 계획이다. 공모희망가의 하단에 있는 8600원으로 공모가를 잡았을 때 시설자금 94억원, 차임금 상환자금 182억원, 운전자금 71억원으로 사용계획이 잡혀 있다.
현재 사조산업의 지분은 최대주주인 사조산업이 99.99%, 계열사인 사조인터내셔널이 0.01% 보유하고 있다. 공모 후엔 사조산업이 6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 물량의 보호예수 기간은 6개월이다.
김정수 사조씨푸드 대표는 “프랜차이즈, 홈쇼핑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B2C(기업 소비자 간) 유통시장에 직접 진출하면 일반 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74년 항해사로 사조산업에 입사한 김 대표는 사조씨에스 영업본부장과 사조산업 부사장을 거쳐 2006년 사조씨푸드 대표로 선임됐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공모주식은 총 602만6490주다. 이 가운데 신주 모집이 421만8543주, 구주 매출이 180만7947주다. 구주 매출은 최대주주인 사조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가는 1만600원으로 총 조달금은 638억 8000만원 규모다. 신규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는 지난 4월 비아트론 이후 2개월 만이다.
1980년 설립된 사조씨푸드는 수산물 가공·유통업체다. 횟감용 참치 가공부문 국내 1위 기업이다. 지난해 국내 횟감용 참치 가공시장의 38%를 차지했다. 설립 초기엔 외식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1999년 횟감용 참치가공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월 60 수준이던 가공 능력은 현재 월 1500 규모로 증대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808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올려 2010년보다 각각 27%, 65% 성장했다.
사조씨푸드는 2007년부터 참치 가공사업뿐만 아니라 명태 대구 등 일반수산물 가공·유통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소비량이 많은 명태 오징어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어종을 가공한다. 국내 일반수산물 시장 규모는 연간 8조~9조원에 이른다.
사조씨푸드 관계자는 “수산물 유통은 대부분 영세업체들이 맡고 있는데 최근 대형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사조씨푸드는 사조그룹 계열사들의 탄탄한 공급선을 바탕으로 한 기업형 수산물 유통업체”라고 말했다.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산업 사조오양 사조대림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원어를 공급받을 수 있고 대기업의 자본력을 갖추고 있어 제품 경쟁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 1075억원, 부채 1673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55% 수준이다. 부채 중 1100억원은 냉동창고 인수, 선박 건조 등에 따른 차입금으로 알려졌다. 공모금액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쓰일 계획이다. 공모희망가의 하단에 있는 8600원으로 공모가를 잡았을 때 시설자금 94억원, 차임금 상환자금 182억원, 운전자금 71억원으로 사용계획이 잡혀 있다.
현재 사조산업의 지분은 최대주주인 사조산업이 99.99%, 계열사인 사조인터내셔널이 0.01% 보유하고 있다. 공모 후엔 사조산업이 6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 물량의 보호예수 기간은 6개월이다.
김정수 사조씨푸드 대표는 “프랜차이즈, 홈쇼핑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B2C(기업 소비자 간) 유통시장에 직접 진출하면 일반 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74년 항해사로 사조산업에 입사한 김 대표는 사조씨에스 영업본부장과 사조산업 부사장을 거쳐 2006년 사조씨푸드 대표로 선임됐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