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증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A주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적격외국인투자자(QFII) 자격을 완화하고 투자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반관영 신문사인 증권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는 장기 투자자의 필수 투자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자산 규모도 최소 50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완화하기로 했다.

QFII의 투자 대상은 기존 증권에서 △은행 간 채권시장 △주가지수선물 △대출채권 △금리스와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헤지펀드에는 QFII를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증감위에 따르면 QFII 자격을 획득한 외국투자기관은 지난 8일 현재 172곳이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