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인 KTH는 다음달 31일부터 포털 서비스 ‘파란(paran.com)’의 메일, 블로그, 검색, 지역정보 등 모든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파란은 2004년 7월 하이텔과 한미르가 통합해 시작한 포털 서비스다.

파란의 메일 계정이나 블로그 등은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넘기기로 했다. 서비스 이전을 원하는 이용자는 7월2일까지 파란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해야 한다. 파란 메일, 쪽지, 블로그, 클럽 등의 데이터 전체를 7월2일부터 10월4일까지 백업 신청 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도 있다.

KTH는 2010년부터 내놓은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푸딩카메라’와 ‘푸딩얼굴인식’ 등 모바일 사업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