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4일 SK네트웍스에 대해 2분기 이후 영업이익 증가 흐름이 기대된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해 실망감을 줬다"면서도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전년 대비15.6% 증가한 4000억원으로 제시해 2분기 이후 기대감을 갖게 했다"고 진단했다. 목표치 달성을 위해 2분기 실적이 중요한데 홍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마트와 웅진코웨이 기업인수합병(M&A) 참여도 사업 구조 조정 효과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그는 "하이마트와 웅진코웨이 M&A 참여는 인수 가격, 시너지 효과, 재원 조달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자산 효율성∙수익성∙현금창출력의 개선이라는 사업구조 조정의 전략적 필요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무리한 가격경쟁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
상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자원개발 모멘텀의 부정적 국면, M&A 관련 유동적 상황, 주식시장 불안정 등이 단기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주당순자산비율(PBR) 0.6배로 주가 하방 경직성 보유, 2분기 이후 이익 증가 기대감과 사업 구조조정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