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7132개 업소를 ‘2012년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4831개소는 심사를 통해 새로 선정했으며, 기존의 2301개소는 재심사를 통해 재지정했다. 이들 업소는 짜장면을 2500~3000원, 비빔밥을 2500~3500원에 판매하는 등 주변보다 1000~2000원 싸게 가격을 책정했다.

새로 선정된 4831개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864개(17.9%)로 가장 많았다. 서울 585개(12.1%), 경북 422개(8.7%), 부산 378개(7.8%), 충남 313개(6.5%), 인천 276개(5.7%)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한식, 중식, 경양식 등 외식업이 4056개(84.0%)이고, 이·미용업, 세탁업, 목욕업 등 개인서비스업이 775개(16.0%)다.

행안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소비자들이 ‘착한가격 업소’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오는 9월까지 ‘착한가격 업소’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공무원들에게 월 1~2회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착한가격 업소’는 지방물가정보공개서비스(www.mulga.go.kr)와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