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이 실적 개선 기대에 6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2시10분 현재 테크윙은 전날 대비 0.92% 오른 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13% 가량 오르고 있다.

테크윙은 이날 마이크론(Micron Semiconductor Co.Ltd)과 61억3000만원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 대비 6.01%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8월 13일까지다.

테크윙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올해 첫 마이크론과의 공급 계약으로 3분기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반도체 전방산업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공급 계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크윙은 지난 12일 샌디스크의 중국 생산시설에 47억 규모의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한데 이어 2분기부터 해외 거래처와 장비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면서 하반기 실적 호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테크윙 관계자는 "지난 1분기 국내 및 해외 거래처의 투자 지연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 매출 급증으로 상반기 전체를 예상한다면 전년보다 나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하반기에는 전날과 이날 수주를 시작으로 수주가 더 확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