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12일부터 30일까지 6800원짜리 여름 한정판 음료 '레드빈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중간 크기인 톨 사이즈 기준으로, 스타벅스가 출시한 음료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올해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인 6007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잡코리아).
이 음료는 인기 여름 메뉴인 팥빙수를 스타벅스 음료 '그린티 프라푸치노'에 접목시킨 메뉴다. 그린티 프라푸치노(톨 사이즈, 6100원)에 통팥을 올린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팥의 원가가 워낙 비싸 다른 프라푸치노보다 판매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 이라며 "이번 메뉴에 사용하는 팥은 스타벅스가 1년간의 팥 품평을 통해 찾은 대만산 고품질 팥"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매년 여름 일반 메뉴(3900~5500원)보다 비싼 계절 음료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에는 톨 사이즈 기준으로 5800원인 '블랙 세서미 그린 티 프라푸치노'와 '소이 그린 티 푸라푸치노'를 출시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