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유엔환경계획(UNE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규모는 2570억 달러(약 300조 원)에 달했다.

투자를 가장 많이 한 나라는 중국으로 전 세계 투자액의 20%에 이른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인도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들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 규모는 520억 달러(약 61조 원)였다.

분야별로는 태양광 에너지 관련 사업 부문에 투자된 금액이 1470억 달러(약 2조 원)로 가장 많았다.

UNEP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 독일 업체들과 가격 경쟁에 나서면서 태양광 패널 등의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이 태양광 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