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영화 1000편 보는 코오롱 그룹 회장 이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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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미래 100년과 과거 100년을 섞어 보여줍니다. 1년에 1000편을 봅니다. 하루에 3편 정도씩 보는 거네요. 10년이면 1만편, 20년이면 2만편입니다. 그 2만편을 보며 쌓인 상상력이 합쳐져 제 뇌 한 구석에서 오버랩되고 왔다갔다 하면서 섞이겠지요. 30년 정도가 지나니 이제야 그 힘이 조금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사진)이 사보 ‘코오롱’ 500호 특집호 인터뷰에서 ‘영화 예찬론’을 폈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의 원천은 영화라는 것이다.
영화광으로 유명한 이 회장은 때때로 임원들과 DVD로 영화를 관람하며 대화하고, 직원들에게도 영화를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이동 중 틈틈이 영화를 보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두루 섭렵한다고 한다.
이 회장은 요즘 자신의 화두는 ‘소통’이라며 “다양한 구성원 사이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 계열사 사장과 그룹의 패션 디자이너들이 함께한 점심식사도 소개했다. 성격이 다른 두 그룹을 한자리에 모은 이유는 “패션 디자이너는 자신의 디자인이 옷뿐 아니라 ‘어떤 머티리얼(material)에도 쓰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고 사장들은 잘 모르는 분야를 접하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 회장은 “그런 장을 만들어 부족한 것을 서로 메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언급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사진)이 사보 ‘코오롱’ 500호 특집호 인터뷰에서 ‘영화 예찬론’을 폈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의 원천은 영화라는 것이다.
영화광으로 유명한 이 회장은 때때로 임원들과 DVD로 영화를 관람하며 대화하고, 직원들에게도 영화를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이동 중 틈틈이 영화를 보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두루 섭렵한다고 한다.
이 회장은 요즘 자신의 화두는 ‘소통’이라며 “다양한 구성원 사이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 계열사 사장과 그룹의 패션 디자이너들이 함께한 점심식사도 소개했다. 성격이 다른 두 그룹을 한자리에 모은 이유는 “패션 디자이너는 자신의 디자인이 옷뿐 아니라 ‘어떤 머티리얼(material)에도 쓰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고 사장들은 잘 모르는 분야를 접하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 회장은 “그런 장을 만들어 부족한 것을 서로 메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언급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