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퓨처브랜즈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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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패션 기업 `패스트퓨처브랜즈(Fast Future Brands)`가 다음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패스트퓨처브랜즈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호주 의류 시장 8위를 차지하고 있는 패스트퓨처브랜즈가 호주 기업 중 최초로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의 문을 두드립니다.
현지에서 여성복 브랜드 `밸리걸`과 `템트`를 전개하고 있는 패스트퓨처브랜즈는 1996년 설립 이래 매출액은 연 평균 37%, 매장 수는 27%씩 증가하며 16년만에 중견 기업으로 발돋움했습니다.
패스트퓨처브랜즈는 현재 150개 수준인 매장 수를 2015년 190개까지 늘려 현지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짐 마르(Jim Marr) / 패스트퓨처브랜즈 대표
"내년에는 뉴질랜드, 내후년인 2014년에는 싱가포르, 2015년에는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 이후 뉴질랜드에 30개 매장을 내고,
북반구에 위치해 비교적 아시아 시장과 기후가 비슷한 한국을 교두보 삼아 중국 등에 20개 매장을 열겠다는 전략입니다.
짐 마르 대표는 "자라 등 글로벌 패션 기업들과 경쟁하는 게 꿈"이라며 "가격 경쟁력과 경영 스피드, 제품 다양성 등을 강화해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중국 고섬 사태 이후 외국 기업이 국내 상장에 성공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상장 적격 판정을 얻어낸 마르 대표는 "경영 투명성만큼은 자신있다"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호소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짐 마르(Jim Marr) / 패스트퓨처브랜즈 대표
"호주 기업들이 회계투명성 부분에서는 깨끗하다고 생각한다. 또 한국 사무소가 이미 있어서 투자자와 커뮤니케이션에도 문제 없다. 주식예탁증서(DR) 보유자 총회는 한국에서 연 1~2회 열 예정."
패스트퓨처브랜즈의 공모희망가액은 1만400원에서 1만2천400원으로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4일 상장합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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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