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강제 휴무 여파..매출손실만 3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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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휴무로 인한 대형마트의 매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4번의 휴무에 따른 매출 손실액이 어느새 3천억원대에 이르고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대형마트 강제 휴무가 시작된 이후 최대로, 전국 대형마트 70% 이상이 문을 닫은 지난 일요일.
이날 하루 대형마트 매출은 한주 전인 일요일과 비교해 평균 70% 가량 감소했습니다.
이마트가 65.9%, 롯데마트가 68.3%, 홈플러스는 무려 79.4%나 줄었습니다.
지난 4월말 시작된 강제 휴무(격주)는 지금까지 총 4번 실시됐는데, 이 기간 동안 이들 3개 대형마트의 매출 손실액은 3천억원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의 경우 4번의 휴무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0억원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홈플러스와 이마트 역시 각각 1천억원대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현재 의무 휴업 점포가 70%를 넘어서면서 대형마트 매출 감소는 물론이고
점별 입점 업체 매출 하락 및 일자리 감소, 납품 농어민이나 중소기업들까지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의무 휴업이 지속될 경우 이런 문제점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큰 문제는 이를 타개할 만한 대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당장 일요 휴무에 따라 토요일 고객 유인을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 강제 휴무일 전날인 지난 토요일 이들 대형마트의 매출 신장률은 한주전과 비교해
10%(이마트 4,3%, 홈플러스 9.6%, 롯데마트 8.9%)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라는 당초 취지를 감안하더라도
당장 매출 저하에 따라, 현실화되고 있는 실적 우려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대형마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정경준 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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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