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샨샨, 중국 골프를 깨우다…LPGA 메이저대회 첫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오롱엘로드 5년째 후원
‘중국의 박세리’로 불리는 펑샨샨(23·사진)이 중국인 최초로 미국 LPGA투어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펑샨샨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에서 열린 웨그먼스LPGA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2위 지은희(26) 등을 2타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37만5000달러.
2007년 LPGA에 입문한 펑샨샨은 5년 만에 데뷔 첫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박세리도 미 투어 첫승을 이 대회(당시 맥도날드LPGA챔피언십)에서 올렸다.
3주 전 일본 LPGA투어 요넥스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등 일본에서 3승을 거둔 펑샨샨은 “지난해 일본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랭킹 1위 청야니와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랭킹 4위로 부상하며 중국 골프 역사의 새 장을 열어젖혔다.
그는 한국기업인 코오롱엘로드의 후원을 받고 있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5년 후원 계약이다. 투어 생활 경비와 의류, 용품 지원 등 연간 2억~3억원에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 코오롱은 “펑샨샨의 우승으로 엘로드의 의류, 클럽 브랜드에다 코오롱의 이미지가 부각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지은희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타차로 추격하던 지은희는 17번홀(파5)에서 3m 버디를 실패하며 연장전 희망을 날려버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2007년 LPGA에 입문한 펑샨샨은 5년 만에 데뷔 첫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박세리도 미 투어 첫승을 이 대회(당시 맥도날드LPGA챔피언십)에서 올렸다.
3주 전 일본 LPGA투어 요넥스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등 일본에서 3승을 거둔 펑샨샨은 “지난해 일본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랭킹 1위 청야니와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랭킹 4위로 부상하며 중국 골프 역사의 새 장을 열어젖혔다.
그는 한국기업인 코오롱엘로드의 후원을 받고 있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5년 후원 계약이다. 투어 생활 경비와 의류, 용품 지원 등 연간 2억~3억원에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 코오롱은 “펑샨샨의 우승으로 엘로드의 의류, 클럽 브랜드에다 코오롱의 이미지가 부각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지은희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타차로 추격하던 지은희는 17번홀(파5)에서 3m 버디를 실패하며 연장전 희망을 날려버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