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또 논문표절? 수의대 이어 약대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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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학의 논문 조작 의혹에 이어 약학대학에서도 또 다시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생물학정보센터(BRIC) 게시판에는 지난 5일 서울대 약학대학 김상건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11월 국제학술지 `분자 약리학(Molecular Pharmacology)`에 실은 논문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게시자는 김 교수의 논문에서 3가지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첫째는 김 교수의 `분자 약리학` 논문에서 서로 전혀 다른 실험에 같은 그림이 사용됐다는 것입니다. 또 논문의 샘플개수에도 오류가 있다고 지적됐습니다.
서울대는 10일 약대 내부의 자체 조사를 거친 이후 연구진실성위원회에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14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논문 조작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줄기세포 관련 논문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수의대학 강수경, 강경선 교수에 대해서는 각각 본조사와 예비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대는 현재 예비조사가 진행 중인 강경선 교수의 논문에 대해 해당 저널 측에 게재 보류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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