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인포피아(대표이사 배병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펜실베니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ADA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번 ADA 전시회는 올해로 72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다. 매년 미국 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에서 주관해 뇨학회 회원의 약 50%가 참관하는 당뇨병 관련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북미를 비롯 전세계 약 200개 이상의 당뇨 관련 제조사가 참가하며 인포피아는 올해 두번째 참가다.

인포피아는 이 전시회에서 독립부스를 설치, 다양한 혈당측정기(제품명: healthPro, GlucoLab Auto-Coding, 아이폰 연동혈당기)는 물론 콜레스테롤측정기(제품명: Lipid Pro), 당화혈색소측정기(제품명: Clover A1c), 면역진단기(제품명: SelexOn), 간질환진단기(제품명: Pioneer), 원격진료시스템(제품명: Healthgate)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배병우 인포피아 대표는 "미국은 당뇨와 관련해 가장 큰 시장인 만큼 혈당측정기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며, 당화혈색소측정기와 면역진단기·간질환진단기 등 신제품은 유럽,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인포피아는 최근에 미국의 만성질환용 진단기기 제조업체와 연 400만달러(약 46억원)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파트너십 계약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OEM 계약은 미국 현지법인을 거치지 않고 한국 본사와 직접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신규 거래선을 통해 올해 미국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