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밤 시청자들을 꽉 잡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최고의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은 21.2%로 지난 주(3일) 시청률 21.1%에 비해 0.1% 상승했다(이하 분석 기준: 가구 시청률, 제주도 포함 전국).

최근 중년꽃미남 열풍을 몰고 있는 SBS '신사의 품격' 시청률인 16.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날 '개그콘서트'는 새로운 코너인 '산넘어산'을 처음 선보였는데, '산넘어산'(22시 13 – 22시 18분)의 코너 시청률은 23.6%로서 이날 방송한 15개 코너 중 5번째로 시청률이 높았다.

이날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코너는 '생활의 발견'(21시 55분 – 22시 2분)으로 27.4%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두번째로 시청률이 높았던 '용감한 녀석들'(22시 2분 – 22시 9분)의 시청률은 27.1%, 세번째로 시청률이 높았던 '하극상'(21시51분-21시55분)과 '이죽일놈의사랑'(22시9분-22시13분)의 시청률은 각 각 24.7%였다.



한편 시청률과는 별개로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개그맨 박성광의 출연장면 통편집.

평소 개그콘서트 서수민PD의 외모를 비하하는 개그를 선보였던 박성광의 멘트장면이 '편집'이라는 자막과 함께 빨리돌아가는 수모를 겪은것.

파업에서 복귀한 서수민PD의 편집복수로 이날 방송에서는 "서수민PD 넌 날 이길 수 없어"라는 발언만이 방송을 탔고 그가 어떤 멘트로 서수민PD를 비판했는지 알 수 없었다.

이후 박성광은 이날 자신의 미투데이에 “대박 내 부분 편집, 권력 앞에 무릎 꿇다”며 통편집 굴욕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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