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저소득층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개선, 영재교육 등에 초점을 맞춘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GS샵은 2005년부터 ‘무지개상자’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 55개소의 초·중등학생 1650여명을 대상으로 음악 및 체육 교육, 각종 공연 관람 등 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작년 5월에는 ‘무지개상자’ 사업을 통해 악기교육을 받고 있는 전국 700여명의 어린이 가운데 추천과 오디션을 거쳐 35명을 선발,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무지개나눔콘서트’를 열었다. GS샵은 또 소비자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소비자학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50명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방송영상 관련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케이블 산업 관련 박람회인 KCTA와 북미 최대의 케이블TV 및 통신박람회인 NCTA 박람회 관람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GS칼텍스는 작년 11월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과학영재들을 대상으로 GS칼텍스 연구소 및 수소 스테이션 등을 활용한 체험활동인 ‘과학영재 주니어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GS칼텍스 여수공장 견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석유화학 공정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생태체험교육’과 ‘어린이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1994년부터 매년 ‘녹색환경 미술대회’와 ‘녹색환경 글쓰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도서 지역 학생들의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07년부터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과 ‘희망에너지교실’을 여수지역 학교 등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교육기부는 미래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라는 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중요한 분야”라며 “교육을 위한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