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공교육 진입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입국부터 정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우선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 학생의 편입학 지원, 상담, 기초학습 지원, 이중언어 강사 및 지역사회자원 연계, 다양한 통합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담 코디네이터를 채용해 다문화 학생의 입국(출입국관리사무소)부터 입학절차 안내, 학력인정, 상담, 예비학교 및 정규학교 배치 등을 지원하고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17일 필리핀의 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동이 편입학한 학교가 교육지원을 요청하자 이중언어 강사를 파견하는 등 94개 학교에 110명의 이중언어 강사를 배치하고 있다. 또 ‘서울시작다문화학교’와 협력해 중도입국 다문화가정 자녀 15명에 대해 거주지 내 학교 편입학을 돕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11일부터 6개월과정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이해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이밖에 토요다문화행복학교와 연계해 다문화 학생들이 부모나라이 언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정체성 확립과 다문화적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