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하락…철강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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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1포인트(0.67%) 내린 1835.6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이 4년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이후 내림세로 기세를 돌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예상된 결과여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후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로 전환한 후 개인 역시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1840선 아래로 후퇴했다.
개인이 58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43억원, 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는 14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9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0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통신업종이 1.41% 급락했고 운송장비, 전기전자, 증권, 의약품 등이 1% 이상 급락했다. 반면 중국 금리 인하 효과로 철강금속 업종은 1.11% 올랐다. 현대제철이 전날보다 2300원(2.75%) 오른 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1.51%), 동국제강(1.31%) 등 철강주들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1.42% 하락하며 12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 3사가 1~2%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9개를 포함해 3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478개 종목은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1포인트(0.67%) 내린 1835.6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이 4년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이후 내림세로 기세를 돌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예상된 결과여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후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로 전환한 후 개인 역시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1840선 아래로 후퇴했다.
개인이 58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43억원, 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는 14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9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0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통신업종이 1.41% 급락했고 운송장비, 전기전자, 증권, 의약품 등이 1% 이상 급락했다. 반면 중국 금리 인하 효과로 철강금속 업종은 1.11% 올랐다. 현대제철이 전날보다 2300원(2.75%) 오른 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1.51%), 동국제강(1.31%) 등 철강주들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1.42% 하락하며 12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 3사가 1~2%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9개를 포함해 3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478개 종목은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