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빵도 만든다…'라블랑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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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에…제과·제빵 사업 진출
세계 최대 커피 체인업체인 스타벅스가 제과·제빵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스타벅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둔 제과·제빵 회사 베이브레드를 사모펀드인 넥스트월드그룹으로부터 1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베이브레드는 라블랑주 브랜드로 19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프랑스식 빵과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 3분기 안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제빵 사업은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며 “40년 후 스타벅스가 제과점으로 불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내년 초부터 미국 내 매장에서 라블랑주 빵을 판매할 계획이다. 라블랑주 매장도 샌프란시스코 외에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제빵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탈리아식 커피 문화를 미국에 알렸듯이 라블랑주로 프랑스식 빵을 전파하겠다는 목표다. 스타벅스 측은 “라블랑주의 전통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 프랑스인 제빵사들의 고용을 승계하고 창업자 파스칼 리고와도 계속 함께 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샐러드나 스낵 등 음식류를 판매해 커피 못지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커피류를 제외한 음식의 매출은 15억달러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의 30%가량이 음식류를 동시에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인스턴트 커피 ‘비아(VIA)’를 내놓았고 이후 주스 브랜드 ‘에볼루션프레시’를 3000만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올초에는 에너지 음료 ‘리프레셔스’를 선보이는 등 커피 이외 음식료 사업으로 영역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스타벅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둔 제과·제빵 회사 베이브레드를 사모펀드인 넥스트월드그룹으로부터 1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베이브레드는 라블랑주 브랜드로 19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프랑스식 빵과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 3분기 안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제빵 사업은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며 “40년 후 스타벅스가 제과점으로 불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내년 초부터 미국 내 매장에서 라블랑주 빵을 판매할 계획이다. 라블랑주 매장도 샌프란시스코 외에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제빵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탈리아식 커피 문화를 미국에 알렸듯이 라블랑주로 프랑스식 빵을 전파하겠다는 목표다. 스타벅스 측은 “라블랑주의 전통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 프랑스인 제빵사들의 고용을 승계하고 창업자 파스칼 리고와도 계속 함께 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샐러드나 스낵 등 음식류를 판매해 커피 못지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커피류를 제외한 음식의 매출은 15억달러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의 30%가량이 음식류를 동시에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인스턴트 커피 ‘비아(VIA)’를 내놓았고 이후 주스 브랜드 ‘에볼루션프레시’를 3000만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올초에는 에너지 음료 ‘리프레셔스’를 선보이는 등 커피 이외 음식료 사업으로 영역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